재단법인 청양사랑장학회가 200억원 장학금 조성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야심차게 펼쳐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청양군수실에서는 아주 특별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지난 3월 3일 결혼식을 마친 청양읍 조원희?이혜진 부부가 신혼여행길에서 돌아오자마자 군수실을 방문해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으로 본인들의 결혼경비를 절약한 2백만원을 기탁해 온 것.
지난 해에도 모교인 청양고에 2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평소 후배사랑의 마음이 남달랐던 조원희씨는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뜻을 존중하며 기꺼이 따라준 아내에게 감사하며, 후배들이 성장해 여유롭고 행복한 청양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꼭 보고싶고, 앞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여유가 있는 것을 기탁하기보다 부족하지만 아껴서 남을 위해 기탁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석화 이사장은 신혼여행의 짐도 풀지않고 소중한 뜻을 전해온 부부에게 우선 감사하며, 부부가 함께 지역을 사랑하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원희 씨는 학당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성원 씨의 아들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역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같은날 대치면 의용소방대 복봉수(남), 오연자(여) 대장은 “우리지역 학생들이 부담없이 마음껏 공부해 미래 청양을 이끌어가는 일꾼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장평면 이장원 씨가 3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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