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용 장치를 개발하는 국내 벤처 기업이 미국의 동종업계 유명 기업을 상대로 낸 특허 소송에서 이겼다.대법원 1부는 벤처기업 파이컴이 미국의 폼펙터 인크 사를 상대로 낸 등록 무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반도체 칩 검사 장치 등을 자체 개발해 생산해 온 파이컴은 폼펙터 인크 사가 이미 특허권을 등록한 제품과 구조가 같다는 이유로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이에 대해 특허 법원은 폼펙터 인크 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폼펙터 인크 사의 제품 역시 이전에 발명된 제품의 구조와 동일하고 설사 다르다 해도 각 구성을 결합하면 용이하게 발명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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