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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향토산업, 농어촌 성장동력 가능성 확인
  • 이철수
  • 등록 2012-03-0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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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향토산업이 기업 매출, 참여농가 소득,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지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1년 향토산업 평가에서 ‘장흥 헛개’가 최우수 사업장에, ‘고흥 석류’와 ‘강진 도자’가 우수사업장에 선정돼 인센티브 사업비 4억원을 수상했다.

전문평가단의 3단계 심층평가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장흥 헛개는 기능성 신제품 개발과 생산농가 계열화를 통한 참여농가 실질 소득 증가에서, 고흥 석류는 공격적 마케팅에서, 강진 도자는 신개념 생활자기 산업화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영광 모싯잎 송편, 담양 죽순, 신안 함초 등 지난해 전남도가 추진한 향토산업들이 체계적인 가공?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조만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정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개의 비교우위자원을 발굴, 생산?가공시설을 확충하고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산업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기업 매출액은 1.8배, 참여농가 호당 소득은 500만원이 각각 증가했고 새로운 일자리 906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4개 업체가 참여한 기업 매출은 사업 전 대비 총 786억원이 증가해 참여 업체당 평균 4억여원이 늘었고 고흥 유자(57억원 증가), 장흥 헛개(13억원 증가) 등이 괄목할만한 매출액 증대를 보였다.

일자리 면에서는 영광 모싯잎 송편, 담양한과, 신안 함초 사업이 많은 고용을 창출했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일자리는 총 1천27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향토자원을 소재로 395개의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고 특허?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 향토자원 관련 49건의 지적재산권도 확보해 신기술과 체계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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