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제피로스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정홍희 스포츠서울21 회장을 구속했다.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피의 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정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제피로스 골프장을 인수하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면서 임의로 골프장 부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골프장 인수한 뒤에는 골프장 법인에서 돈을 빼내 대출 채무를 갚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구속된 정 회장을 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을 영입해 참여정부 실세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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