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유엔총장이 내일 탄생된다. 차기 유엔총장 후보로 확정된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차기 유엔총장으로 인준을 받은 뒤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반장관은 수락연설에서 북한핵 문제를 비롯해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유엔총장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엔개혁을 위해 회원국들간의 양보와 협력을 요청하는 내용도 수락연설에 포함된다. 이에앞서 반장관은 오늘 유엔본부에서 비동맹그룹과 개발도상국들의 모임인 77그룹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유엔 개혁방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후 알 칼리파 총회의장과도 만나 유엔사무국 운영방향을 논의했다.반 장관은 내일 새벽에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뒤 곧바로 코피 아난 현 사무총장과 만나 인수팀 구성 등을 협의 후 서울로 돌아가 장관직을 사퇴한 뒤 다음번 뉴욕방문 때부터 차기 유엔총장으로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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