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취약계층 노인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실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영양부터 운동까지 한 번에 관리해주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허약노인’이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그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질환을 동반하여 의존성이 높아진 상태의 노인을 말하는데, 마포구는 이들이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여 건강한 노후를 누리는 것을 돕고자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면접조사(허약노인 판정평가)를 실시하여 허약노인 등록대상을 선별하게 된다. 관내 65세 이상의 노인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망원1동, 상암동, 도화동 거주자 200여명이 대상이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로 구성된 허약노인예방팀이 해당 동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허약예방운동과 각 주별 집중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상담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개인관리와 집단관리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허약노인 및 재활이 필요한 장애인은 영양사와 운동처방사가 개별 가정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양사가 해당가정을 격주로 찾아가 영양상태를 평가하고 식생활 진단 및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영양교육, 만성질환별 영양관리 및 식사요법 등을 알려준다. 운동처방사도 대상가구를 방문하여 허약노인에게 적합한 운동처방에 따라 30~40분간 함께 운동요법을 실시한다.
집단관리는 허약노인 25명 이상이 모인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8주간 진행되는 ‘허약노인 집단 중재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허약예방운동과 구강검진 및 관리를 비롯해 골다공증, 고혈압, 치매, 당뇨 등 노인에게 발병되기 쉬운 질병과 그에 따른 영양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지난 2월까지 성산2동과 공덕동 내 경로당을 찾아 101명의 허약노인에게 집단 중재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2일부터 망원1동, 상암동, 도화동을 순차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포구 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의 대다수가 장기간의 치료, 요양을 필요로 하는 치매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고 이로 인해 노인 의료비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나 취약계층에 있는 노인들의 만성질환과 이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지역보건과 가족보건팀(박금숙 3153-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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