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여수 호령항, 고흥 연소항, 해남 송호항 등 21개 항에 146억원을 투입해 어선의 안전 수용시설과 관광 편의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어항은 한정된 재원으로 방파제와 물양장 정비 등 어선의 안전 수용을 위한 기초시설 정비에 그쳤으나 전남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어항 기초시설과 함께 주차 안전시설 등 관광객의 안전까지를 고려한 다기능의 지방어항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지방어항 건설사업 9개 항에 113억원, 보수보강사업 12개 항에 25억원, 주차 안전시설 20개 항에 8억원 등 총 146억을 투입한다.
어항 기초시설인 방파제, 물양장 확충을 비롯해 어항 내 수질을 개선하고 퇴적을 방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방파제는 철거하고 해수 소통구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해변과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안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잔교를 설치하고 해안변에서 운전 미숙, 안전시설 미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차막이시설 등 기초 안전시설사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전남지역을 강타한 제9호 태풍 무이파로 피해가 발생한 고흥 서촌방파제 등을 비롯해 86개소 어항시설에 대해서도 244억원을 들여 재해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우수기 전에 사업준공을 목표로 항구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