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시 “北 무력 침공 안해, 외교적 해결”
  • 윤만형
  • 등록 2006-10-12 12:53:00

기사수정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기존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우방과 미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회견 요지이다. ◇ 북한 핵실험 발표는 국제평화에 대한 위협 = 북한 정부는 이번주초 핵실험 성공을 세계에 공표했다. 미국은 북한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이같은 주장은 그 자체로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에 해당한다.◇ 유엔 제재 추진 = 북한의 행동에 대해 북한 체제에 대한 엄중한 대응조치가 있도록 역내 우방 및 유엔 안보리와 협력 중이다. 한.중.일, 러시아 등 각국 지도자와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강력한 안보리 결의가 있어야 한다는데 모두 동의했다. 북한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한 각국에 감사한다. 한반도 평화는 이런 나라들이 그런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필요로 한다.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 기술 수출을 막고, 핵미사일 능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금융거래나 자산 이동을 저지할 수 있는 조치들이 명시돼야 한다.◇ 방위 조치 강화 = 미국은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음과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6자회담 공동성명이 제시한 보다 나은 미래를 거부하고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길을 택했다. 미국은 외교적 노력을 확고하게 지속하겠지만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역내 우리의 우방과 국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대안들도 예비해놓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탄도미사일 방어협력을 포함한 우방들과의 방위협력을 북한의 도발에 맞서 강화할 것이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 수출을 저지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할 것이다.동북아의 평화와 안보라는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며, 이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유엔 및 우방들과 함께 북한이 현재와 같은 길을 고집할 경우 초래될 결과를 이해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자회담 통한 외교 노력 계속 =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시도했던 북한과의 양자회담은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양자협상은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과거의 교훈으로부터 김정일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마음을 바꾸도록 하는 하는 최선의 길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같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결정했다.우리는 중대한 북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고자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렇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통령이 미국민에게 외교가 우리의 첫번째 대안이라고 밝히는 것은 중요하며, 나는 그런 전략을 제시했다. 그게 문제해결을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고 굳게 믿는다.미국 뿐 아니라 이제 중국과 우리의 파트너인 한국이 북한에 같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희망적이고 중요한 신호라고 생각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웃 국가들에게 다른 나라의 생각은 개의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이는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 군사적 대안 관련 언급 = 나는 한국과 일본 등 우방들과의 대화에서 필요할 경우 그들과의 안보협정이 이행될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우리는 동북아의 안보 의무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미국이 핵을 보유한 북한과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는 질문에) 아니다. 그런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틀렸다.(외교노력이 다했을 경우 군사적 대안을 검토할지 묻는 질문에) 외교노력은 다하지 않았다. 그게 내가 설명하려는 것이다. 외교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북한 인권상황에 깊이 우려 = 북한 주민들의 인권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그래서 제이 레프코위츠 특사를 임명했다. 우리는 굶주리는 주민들과 북한에 있는 대규모 수용소들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인 납북자의 모친을 만났을 때 가슴이 아팠고, 그래서 더욱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려면 미국만의 힘으로는 안된다고 확신하게 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