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그리스 구제 금융 조치 유보 결정, 유로화 약세 및 미 증시하락, 세계 원유 수요 감소 전망 등으로 하락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7/B 하락한 $98.67/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8/B 하락한 $117.31/B에 거래 마감.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69/B 상승한 $115.22/B에 거래 마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방안 승인 시한을 15일로 연기하면서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9일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그리스 정당 대표들이 합의한 긴축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으나 3억2,500만 유로의 추가 긴축안 마련, 합의안에 대한 의회 비준, 과도정부를 지지한 정당 지도자들의 서명을 구제 금융의 조건으로 제시함
※ 전일 그리스 Lucas Papademos 총리와 그리스 3당 대표는 2차 구제금융(1,300억 유로)을 지원받는 대가로 트로이카(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가 요구한 재정 긴축과 개혁 조치(최저임금 22% 삭감, 공무원 15,000명 감원)에 합의
그러나 그리스 노동계는 2차 구제 금융의 조건으로 요구한 추가 긴축과 경제 개혁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총파업에 돌입. 또한, 그리스 과도정부를 구성한 세 정당 중 라오스당(LAOS)이 긴축안 의회 비준 투표(12일 예정)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LAOS 소속 각료들이 사의를 표명
그리스 위기로 인한 유로화 약세 및 미 증시 하락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 1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91% 하락(가치상승)한 1.317달러/유로를 기록. 10일 기준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89.23p(0.69%)하락한 12,801.20을 기록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 감소도 유가하락에 일조. IEA는 10일 발표한 월간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80만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25만b/d 낮은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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