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넷 요금 종량제’네티즌 반발
  • 김재원 기
  • 등록 2003-06-16 00:00:00

기사수정
  • 서비스 차 무시 동일요금 부당
정부와 업계가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슬그머니 종량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네티즌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KT 하나로통신 등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가 잇따라 요금 종량제 전환을 밝힌데 이어 국책연구기관이 동조하고 나서자 네티즌들은 편법으로 요금을 인상하려는 것이라며 각 게시판에 이를 비난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김형수 네티즌은 “종량제를 도입하면 통신비에 부담을 느끼는 많은 네티즌들이 서비스를 해지할 것”이라며 “만인에게 평등한 인터넷마저 빈익빈 부익부가 만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학구 네티즌도 “통신회사들이 주장 하듯이 수익자 부담 원칙으로 한다면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품질의 통신망을 제공이 전제가 되야 한다”며 “현재와 같이 통신 서비스의 질에 차이가 큰 것을 무시하고 같은 요금을 부담시키는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성정모 네티즌은 “종량제를 도입하는 대신 인터넷 속도를 줄이거나 시대간별 유동 속도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체안을 제시했다.
인터넷 PC방 업계도 반발하고 있다. 강남에서 인터넷 PC방을 운영하는 박상현씨(35)는“종량제는 그동안 업체간의 과다경쟁으로 인한 손실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가뜩이나 PC방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 종량제를 도입하면 문을 닫는 PC방들이 수두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난 6일 발행한 ‘정보통신정책’ 최신호에서“사업자들은 현금흐름 개선, 가입자 확대, 비용절감 등에 노력하고 있으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액제 요금구조로는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며 종량제의 필요성을 역설했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