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쉐보레 신촌대리점, 개업 기념으로 화환 대신 받은 쌀 201Kg 기부
개업식이나 결혼식 등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축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흔히 보내는 게 화환이다.
화환은 적게는 1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30만원까지 큰 돈을 지출해야하지만 그 씀씀이에 비해 한 번 쓰이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한 번 쓰고 버려지면 그나마 낫다. 오히려 한 번 쓰인 화환이 수거된 후 ‘재활용’되어 재판매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요즘은 허례허식을 줄이고 내실 있게 마음을 전하기 위한 “화환보내기” 관례가 점차 기부문화로 바뀌고 있다. 전시용으로 한번 쓰고 버릴 화환 대신 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최근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의 쉐보레 신촌대리점은 개업을 축하하는 화환 대신 201Kg의 쌀을 받아 푸드마켓 3호점에 기부했다.
이 쌀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으로 등록된 이용자가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듯이 쿠폰과 교환할 수 있게 되었다.
쉐보레 신촌대리점 대표 한상호씨는 “개업을 축하해주는 분들에게 화환대신 쌀을 요청했다.”며 “시작은 작지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고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변화하고 있는 경조사 “쌀기부” 문화는 쌀 수입 개방과 소비감소로 어려워진 국내 농가를 위해 쌀 소비를 촉진시키는 장점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1석 2조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한편, 구는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연중 상시 기부금·품을 접수받고 있으며 “기부쌀” 등 기부 관련 문의는 구청 복지행정과 서비스팀(☎3153-8833)으로 하면 된다.
자료 제공 : 복지행정과 서비스연계팀(이 현 3153-8833)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