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일대 소규모 테마박물관과 식물원들이 가족단위 견학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심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이들 시설은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은 물론 현장체험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학습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식물원=생태견학시설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맹산자연학교와 성남생태원. 야생화 100여종과 반딧불이-습지-잠자리-개구리-나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신구대학 식물원에는 1만4000평에 국내 최초의 어린이정원이 있다. 서양정원, 계절초화원, 허브원 등 테마정원과 에코센터, 곤충생태관, 나무놀이터 등을 갖췄다.
들꽃농원은 우리 꽃 800여종을 키우고 야생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동에너지 빌딩 옥상에 만들어진 하늘동산21은 자생수종 80여종이 콘크리트 위 땅에서 자란다. 빌딩옥상에 조성된 국내 첫 자연생태공원이어서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박물관=자연과 생명 박물관은 800평의 전시공간에 공룡을 비롯한 각종 동-식물 화석 5000여점, 광물-보석 500여점 등 세계 25개국에서 발굴-수집한 1500여종 2만여점의 자연사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KT본사 1층 KT과학관은 홈 네트워킹 시스템을 갖춘 주택과 교실, 점포 등이 드라마세트처럼 꾸며졌다.
대한주택공사 주택문화관에는 선사시대 동굴부터 미래 해상도시까지 갖가지 주택모형이,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에는 고구려 평양성, 조선시대 화성 등 선조들의 도시개발모형이 각각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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