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검은콩 함유 우유 가운데 일부 제품이 중국산 검은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이 크게 분개하고 있다. 소비자단체와 소비자들은 추가 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그동안 검은콩 우유가 건강식품으로 포장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은 “일부 악덕 기업이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을 기만한 만큼 철저한 조사를 통해 또다른 원인까지 규명해야 한다”면서 “우선 단체 차원에서 해당업체에 허위광고에 대한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 시민의모임 황선옥 이사는 “금명간 시중에 유통되는 검은깨 우유와 검은콩 두유에 대해 정밀검사를 의뢰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유가공업계는 일부 업체에 국한된 일이 업계 전체로 번질 것을 우려하며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의 경우는 사실상 제품생산 중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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