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엔헌장 7장 포함한 대북결의안 가능
  • 없음
  • 등록 2006-10-10 09:08:00

기사수정
  • 북 핵실험, 국제사회 제재 어떻게 진행될까
9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북한 핵실험이 최종 확인될 경우 국제사회가 어느 정도 수준의 제재를 가할 지이다. 외교통상부 유명환 제1차관은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 때보다 한 단계 높은 대처 방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 안보리도 지난 7월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 채택 시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유의하기로 결정한다”며 북한이 또 다른 도발행위를 감행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유 차관이 언급한 ‘미사일 발사 때보다 한 단계 높은 대처 방안’은 군사적 제재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유엔헌장 7장의 원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제 미사일 및 관련 물품이나 기술을 사고 팔지 않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대북 결의를 채택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당초 일본이 제시한 유엔헌장 7장 원용 부분은 삭제했다. 하지만 북한이 미사일보다 훨씬 파장이 큰 핵실험을 강행했다면 중국과 러시아로서도 유엔헌장 7장 원용에 반대할 명분이 줄어든 셈이다. 유엔헌장 7장은 ‘평화에 대한 위협, 평화의 파괴 또는 침략행위’에 대한 대응 규정으로 대화보다는 강제 조치를 통한 문제 해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보리 결정사항을 회원국들이 법적으로 따라야 할 뿐 아니라, 비군사적 제재 외에도 군사적 무력 사용 승인까지 포함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사항을 회원국들에 ‘요구한다(demand, require)'고 표현해 실제 구속력은 띄지 않았던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과 달리 유엔헌장 7장 원용은 보다 구체적이고 강력한 조치인 것이다. 유엔헌장 7장에 의한 비군사적 조치는 교통ㆍ통신 수단의 전부 혹은 일부 중단과 외교관계 단절을 포함하며, 이같은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인정될 경우 무력 조치로 넘어가게 된다. 단 무력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결의안이 필요하므로, 유엔헌장 7장이 무력조치로 직결되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유엔헌장 7장은 현재까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르완다, 시에라리온 등 모두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채택된 바 있다.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와 9.11테러국으로 지목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제제가 이에 속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