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군수는 “경제가 문제이다. 인구감소를 억제하려면 젊은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인공씨감자 배양센터 건립과 중국 ㈜대련장자도어업집단의 해삼?전복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민자유치에 대해서 “결실을 맺으려면 준비기간을 포함해 시간이 필요하지만 올해부터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시간도 단축되고,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특히 진도항개발계획에 대해서 “올해부터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가 구체적으로 추진된다”며 “배후지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준설토 투기장(항구의 준설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모래를 쌓아두는 곳)에 수산가공 시설 등을, 인근 육지부에는 상업과 주거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이어서 “진도항 배후지 기반 조성이 완료되면 ㈜대련장자도어업집단의 수산물 가공시설과 조류발전 관련 시설 등 민간자본의 유치가 단계적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과 민자유치만 잘 진행되면 진도는 뒤집어 진다”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나타났다.
이 군수는 신우철 신임 부군수에 대해서 “박준영 도지사가 전남 서남해안에 대규모 양식섬과 양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특히 진도에 주목하고 있다. 사업에 필요한 용역비 2억여원도 확보했다”며 “신우철 부군수는 해양수산분야 전문가로 진도 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특히 해양수산업에 대해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현재 해양수산과에 소속된 도서개발계와 어촌어항계를 통합하고, 인력을 보충하는 방안도 구상중”며 “진도항 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인 임시 조직을 만드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소통부족을 지적하면서 ‘정무기능을 강해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이 군수는 “지금은 민자유치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고, 이 부분에 저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과 민자유치만 성공해도 진도에 큰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서 “현재 정무적 판단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로 아직은 때가 아니다”며 “만약 정무적으로 잘 못된 판단을 하게 되면 다른 이질적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자칫 군민들로부터 선거에 신경쓴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다. 간부 공무원들을 독려하면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공직사회에 대해서 “특히 하위직직원들이 사고를 쳐야 군정이 발전한다. 부서별로 정책을 자체 발굴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1담당 1성과제>를 추진하겠다”며 “늦은 시간과 주말까지 근무하는 공직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바쁘고 중요한 업무가 끝나는 저녁 또는 주말에 군청과 읍면 사무소를 자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