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에서는 지난 19일 오전 7시 경기도 안산에서 전남 목포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군산휴게소에서 택시를 절취한 20대 초반의 피의자 2명을 19일 오전 09:50분경 목포에서 검거하였다.
피의자들은 미리 준비한 1.5미터(직경1cm)의 흰색 밧줄과 정전가위를 소지하고 경기도 안산에서 피해자 박모(남, 44세)가 운행하는 택시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목포로 내려오고 있었다.
기회를 엿보고 있던 피의자 박모(남,22세,무직)씨와 정모(남,22세,무직)은 군산휴게소에서 피해자가 잠깐 화장실을 간 사이 택시를 절취 후 도주하였고 피해자는 도난 신고를 하였다.
도난 신고를 접수한 서천경찰서는 군산서 등 인접경찰서에 긴급 배치하였으며 타 지방경찰청에 통보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전남지방경찰청은 즉시 상황을 전파하였고, 목포경찰은 신고내용을 청취 후 서해안고속도로 입구 등에 순찰차를 긴급 배치하여 검문검색을 실시하였다.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 하던 중 노적봉 입구에서 역전파출소 직원들이 도난 택시를 발견하고 검거하려 하였으나 목포시 산정동 방향으로 도주하였으며 도난 택시를 약 5km 추격 끝에 산정파출소와 공조하여 목포시 산정동소재 일신아파트 앞 노상에서 순찰차량으로 도난택시의 진로를 막아 정지케 하여 검거하였다.
목포경찰은 피의자의 주머니에서 정전가위를 발견하고 소지하고 있던 밧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설 유흥비를 마련키 위해 택시강도를 모의하고 내려오던 중 택시기사가 화장실을 간 사이 택시를 가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피의자들이 택시 기사를 상대로 택시를 강취 후 2차 범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신고를 접하고 신속한 무전전파와 순찰차 긴급 배치로 피의자를 검거하였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 방범활동을 통해 치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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