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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호국평화의 성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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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2-27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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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한 피의 방어선으로서 최후의 보루이자 승전의 발판이 되었던 낙동강전투. 경상북도는 6.25전쟁 60주년인 지난해부터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 안보교육과 호국평화의 현장으로 새롭게 변모시키고 있다. 2차년도 사업의 추진상황을 정리해 본다.
 

□ 낙동강전투전승행사! 기억과 계승을 통해 호국안보의지를 다지다.
○ 낙동강지구전투는 1950년 8월 4일부터 9월 14일까지 낙동강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전투를 말한다. 국토의 95%를 빼앗긴 절체절명의 상황으로써 당시 아군 9개 사단은 200여 km에 이르는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여 북한군 13개 사단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고 전쟁의 판도를 수세에서 공세로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 경상북도는 북한군의 남침을 분쇄한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이자 조국수호의 상징인 낙동강전투를 재조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중심에 낙동강전투 전승행사가 있다.
 
○ 지난 9월 29일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에서 가진 낙동강전투 전승행사에는 참전용사 1,000여명을 비롯하여 주한미군, 주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하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참전용사의 헌신과 명예를 선양하였다. 특히 전투재현은 국군과 미군이 참여하여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할 정도로 현장감 있게 진행되었다.
 
○ 이와 함께 9월 6일에는 낙동강어선 구축의 시간적 기반을 제공한 상주 화령장전투 전승기념식을 가졌으며, 10월 2일에는 경남,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마련한 낙동강 전선을 따라 달리는 마라톤대회가 펼쳐져 국가안보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 이에 앞서 6월 24일에는 인터불고 호텔에서 해외참전용사와 주한미군,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호국평화벨트 운영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병영체험과 전적지 방문! 호국의식 함양시키고 국가관 확립하다.
○ 망전필위(忘戰必危). 전쟁을 잊으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한 설문조사는 국가안보의 심각한 현주소를 말해준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6.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는 청소년이 58.7%에 이른다는 것.
 
○ 경상북도는 국민의 70%를 차지하는 전후세대, 특히 미래 국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안보의식과 국가관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청소년 병영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회에 걸쳐 800명의 고교생이 영천 육군 3사관학교 사관캠프에 참여하여 극기체험훈련, 전적지 답사 등을 하면서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 또한 군과 협력하여 경북지역의 장병들에게 도내 전적지 및 유적지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육군 3사관학교 생도와 장병, 육군 50사단 장병 등 4,400여명이 참여하여 목숨으로 나라를 지킨 선배들의 애국심과 충성심을 되새겼으며, 타 지역에서 온 장병들이 경북을 이해하는데도 크게 기여하였다.
 
□ 참전용사 및 보훈가족 예우 - 애국심은 보훈의 열매다
○ 경상북도는 지난해 보훈문화상을 수상한 보훈 모범도다. 도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보훈선양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여 다양한 보훈선양 시책을 체계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
 
○ 지난 11월 10일에는 영천 육군 3사관학교에서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회 경북보훈가족 한마음다짐대회’를 가져 보훈가족들의 명예선양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였다. 또한 생존 애국지사와 저소득 보훈대상자 1,430명을 위문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에도 정성을 다했다.
 
○ 특히 참전명예수당 지급범위 확대를 위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도내 전상?공상군경 및 고엽제후유증 환자 5,400여명이 내년부터 참전명예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호국평화벨트 ? 낙동강을 세계적인 호국평화의 성지로
○ 격전지 현장에 추모와 교육,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호국교육의 장을 만드는 것은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사업이 처음이다. 2009년 경상북도가 계획을 수립하고 2010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본격적인 탄력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 이 사업은 6년간('10∼'15) 총 사업비 1,500억원(국비, 지방비)으로, 1∼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며 대상지역은 6·25전쟁 낙동강방어선 격전지 8개 시·군으로 호국기념관, 상징공원, 호국교육 및 체험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 현재 1단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칠곡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영천 메모리얼파크,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2013년까지 조성하고 2단계로 포항, 경주, 안동, 상주, 군위지구 전적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붙임 : 인터뷰자료 1부 및 사진별첨. 끝.
김관용 경북도지사 인터뷰자료
 

 
Q. 경상북도가 호국과 보훈에 힘을 쏟는 까닭은 무엇인가?
 
경상북도는 국난극복의 현장이다. 일제 강점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했고 6.25전쟁 때에도 최후의 방어선이 경북에 구축되었다. 나라를 되찾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과 가족의 안위까지 돌보지 못한 독립지사의 후손들, 참전용사들을 제대로 모시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다.
 
그동안 우리가 먹고 살기 바빠 제대로 못했다. 이제 바뀌어져야 한다. 자유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다.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애국심 또한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나라에서 할 일을 경북이 선도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Q. 낙동강전투 전승행사가 분산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대책은?
 
낙동강방어선은 200km가 넘는다. 방어선상에 있었던 칠곡, 영천, 경주, 영천은 물론 영덕 장사진 상륙작전, 상주 화령장 전투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혈전이 벌어졌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행사가 연중 분산되어 치러지고 있고 특히 낙동강전투 전승행사는 하루 행사로 열려 효과 극대화가 다소 부족하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군, 행정 등 유관기관과 T/F팀을 구성하고 낙동강전투 전승기념 주간을 선정하여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초?중?고생 등 전후세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 다각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Q. 낙동강 호국평화벨트의 방향은?
 
국토의 5%만 남긴 절박한 상황에서 UN의 깃발 아래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구해냈다. 낙동강전선을 지켜냈기에 인천상륙작전도 가능했고 나라도 지킬 수 있었다.
 
낙동강 호국평화벨트는 나라를 지킨 호국의 정신을 역사와 문화, 관광을 융합하여 새롭게 보여주려는 것이다. 따라서 밋밋한 기념공원이 아니라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학습하며 교육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기념·상징공원, 청소년 교육, 전쟁체험 시설 등 착실히 준비해서 호국을 통한 ‘국민안보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호국평화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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