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4일 양당 원내총무 회담에서 자유투표에 의한 16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힘으로써 국회 의장단 임기만료(5월 29일) 이후 26일간 지속되었던 '식물국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총무회담에서 합의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민주당 정균환 원내 총무에 따르면 민주당은기존의 당론을 철회하고 3월 국회법 개정으로 처음 도입된 자유투표 규정에 대한 '긍적적인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의석 기준으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것"을, 민주당은 '전반기 국회에 준해서 할것'을 요구해 아직 부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ㅐ서는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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