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앗! 부산 금정산에 고래 3마리가 나타났다!”
  • kkkkk2
  • 등록 2011-11-22 14:11:00

기사수정
  • -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상징조형물‘혹등고래’설치 -
◈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혹등고래 상징조형물(몸통길이 7m) 3개를 정문 앞에 설치
◈ 혹등고래 실물을 최대한 반영해 제작되었으며, 고래의 비상모습, 울음소리, 고래로부터 떨어지는 물줄기 등을 생생하게 재현함으로써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제공
◈ 이밖에도 창의·체험교육실, 카페테리아, 뮤지엄 샵을 리모델링하고 2012년부터 본격 운영하는 등 해양수도 부산을 대표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
 
“고래가 박물관으로 온 까닭은?”
부산 금정산 자락에 위치하면서,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해양자연사 전문박물관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 혹등고래 상징조형물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임정현)은 개관 17주년을 맞아 창의·체험교육실, 카페테리아, 뮤지엄 샵의 리모델링 등 시설 새 단장에 나서는 한편, 몸통길이 7m에 이르는 대형 혹등고래 상징조형물 3개를 정문 앞에 설치했다.
 
혹등고래(humpback whale)는 해양생물 중 가장 대형종에 속하는 고래류로 전 세계적으로 흔히 볼 수 없는 멸종위기 희귀동물이다. 긴수염고래과에 속하며 몸길이 11~16m, 몸무게 20~40톤에 이른다. 태평양과 대서양의 남반구에 주로 살고 있으며 수명은 60년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그 규모에서 뿐만 아니라 실물의 혹등고래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만들어져 예술적 가치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더 이채로운 것은 혹등고래의 먹이사냥을 위한 ‘비상’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것. 혹등고래는 먹이사냥을 할 때, 수면 위로 힘차게 뛰어올랐다 내려오면서 20~40톤의 몸무게로 해수면에 엄청난 충격을 주어 먹이생물을 한쪽으로 모아 공동으로 먹이를 잡아먹는 형태를 취하는데 이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다.

또한 고래가 비상할 때 몸통에서 많은 양의 바닷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몸통과 날개에서 자연스럽게 물이 떨어지도록 제작했다. 아울러 실제 혹등고래의 울음소리를 녹음해 현장에서 들려줌으로써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특히, 고래로부터 떨어지는 물줄기는 흔히 보는 분수형태가 아니라 몸통과 날개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해 기존의 다른 조형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차별성을 두었다. 이에 따라 실제로 고래를 보는 듯한 생동감으로 박물관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물놀이 공간 및 피서지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4층에는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창의·체험교육실(240㎡)이 새로 만들어졌다. 창의·체험교육실은 내년부터 본격 실시되는 주5일제 수업과 연계, 초·중·고등학생 대상 해양과학과 자연사 교육 등 해양자연사 분야의 전문 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정보교류나 취미를 같이하는 소그룹의 모임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공간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불편하게 여겼던 카페테리아와 박물관 전시물을 캐릭터화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 샵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994년 6월 개관이후 지금까지 270여만 명이 다녀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알짜배기 여행코스다. 특히, 이번 상징조형물 설치 및 시설 리모델링으로 해양에 관심 있는 시민은 물론,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방문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혹등고래 조형물은 박물관을 대표하는 상징물의 역할 뿐만 아니라 조형물 자체로도 생동감 있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해양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기획전시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언제든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