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장류생산지인 순창군이 장류산업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순창전통장류 전문제조 인력양성교육’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전문제조 인력양성교육 모집결과 전국에서 40명의 교육생이 신청했으며, 지난 17일 전북대학교 순창분원에서 전북대 엄영숙 교수 및 교육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군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교과부 장류현장형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 최우수 사업으로 평가받았으며, 올해 초에는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돼 38명의 교육생이 110여시간의 교육을 마치고 지난 9일 장류작품 전시회 및 수료식을 가진 바 있다.
순창군이 지금까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장류교육 노하우로 준비해 온 이번 교육은 전국에서 연초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사업이다.
교육 총괄 운영을 맡은 전북대 엄영숙 교수는 기대했던 바와 같이 교육생의 학습열의가 높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교육생은 교육기간동안 순창에서 숙박을 하는가 하면, 가족 4명이 단체로 교육을 신청한 팀도 있어 교육의 높은 호응도를 실감케 했다.
군 박종환 장류담당은 “이번 교육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디오로 교육과정을 촬영?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 내년 장류교육 사업에 반영함으로써 더 나은 교육과정과 제도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17일부터 주 2회 3주간(총 48시간)에 걸쳐 고추장, 된장, 메주, 간장 제조 이론과 실습위주의 교과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을 받은 후에는 기본 4대 장류를 교육생들이 직접 담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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