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 17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환송식 거행
육군은 17일(목) 국제평화지원단(인천 계양구 효성동 소재)에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파병준비단장 최완규(육사 44기) 대령을 비롯한 파병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병 환송식을 가졌다.
‘아프간 재건지원단(오쉬노부대) 4진’은 보병, 정보, 통신, 항공, 의무, 헌병, 병참 등의 다양한 병과와 주특기를 가진 350명의 장병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아프간 지방재건팀(PRT:Provincial Reconstruction Team) 요원들의 호송·경호 작전, 차리카 기지 방호, 주 아프간 한국대사관 경계임무 등을 수행한다.
이들은 평균 11: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정예 요원들로서 지난 10월 17일부터 4주간 국제평화지원단, 각 병과학교 등에서 직책 및 주특기별로 임무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아왔다.
이번에 파병되는 4진중에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장병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작전지원대 엄태문 중위는 전군의 우수 소대장에게 수여하는 ‘동춘상’을 수상한 자원이며, 대사관 경비중대장인 박정진 해병대위는 우수 전투부대 중대장에게 수여하는 ‘인호상’을, 경호경비대 문철희 하사는 육군 우수 부사관에게 수여되는 ‘충용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이밖에도 강일룡 중사는 특전부사관으로 전역 후 군 생활이 좋아 간부사관 9기(통신장교)로 임관해 장교로 군 생활을 하다가 전역 후 다시 정보병과 부사관으로 2006년에 임관해 군번을 3개나 보유하고 있다.
특히, 권준혁 일병은 아프간에서 NGO활동을 하던 부친과 함께 아프간에서 생활하다 입대했으며, 서하영 일병은 2009년 6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아프간 바그람기지내 한국병원의 병원장을 역임한 부친의 뒤를 잇기 위해 파병을 지원했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들은 해외파병 장병이자 군사외교관이 되었다”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프가니스탄에 평화의 씨앗을 심고,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더 큰 사람이 되어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병 환송식을 마친 장병들은 21일까지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11월 말과 12월 초에 2개 제대로 나뉘어 전세기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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