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원/달러 1,150원대, 원/엔 1,170원 예상
신용위험 완화와 자본수지 개선으로 올해 1,150원대까지 원/엔 환율을 평균 1,17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산업은행(행장 민유성)은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인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올해 4분기에는 1,150원대까지 환율이 내려 갈 것으로 예상했다. 산은경제연구소(소장 김상로)는 23일 ‘주요환율의 최근 동향 및 전망과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반락 가능성 점검’보고서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자본수지가 개선되면서 환율이 꾸준한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환율하락 압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무역수지가 4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우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 한국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외평채 발행 등으로 달러화 부족 우려 가 크게 완화돼 환율의 하향 안정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동 연구소는 덧붙였다. 국가위험도 하락과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의 감소도 환율하락을 이끌 것으로 분석,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이 외평채 5년물의 경우 20일 현재 288bp를 기록, 460bp 수준이었던 3월초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따라서 국내의 외화유동성 상황이 크게 개선돼 환율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엔화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올 4분기에 원/엔 환율을 평균 1,170원으로 예상했다.최호 산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본시장이 상대적으로 발달한 우리나라로의 자본 재유입이 기대된다"며 "제조업 등의 경쟁력이 부각돼 신흥국 중 우리나라에 대한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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