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미국의 이베이가 국내 1위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G마켓을 인수했다.G마켓측은 이베이가 현지시각으로 15일 저녁 미국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G마켓 인수안건을 의결한 뒤 인터파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인터파크는 G마켓 지분 34%를 이베이에 4억 천만달러 우리돈으로 5천5백억원을 받고 넘겼다.이같은 규모는 인터넷 업체 인수 자금으론 역대 최대다.이베이가 지난 2001년 국내 업계 2위 옥션을 인수한데 이어 1위인 G마켓도 인수함에 따라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90% 전자상거래 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초대형 공룡이 탄생하게 됐다.이베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오픈마켓 모델로 평가받는 G마켓과 옥션을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그러나 이번 인수로 국내 오픈마켓 시장이 사실상 독점화돼 이에 따른 가격 인상 등 폐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베이는 지난해 9월 기업 결합을 승인받은 뒤 인터파크와 G마켓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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