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구매 활성화, 교복가격 올해 4.18% 인상
2009년 상반기 교복시장 조사 결과 지속적인 민·관의 노력으로 교복시장이 이전에 비해 많이 정상화 된 것으로 4개(아이비클럽, 스마트, 엘리트, 스쿨룩스) 브랜드 교복업체 동복의 전국평균 소비자판매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4.1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4개 브랜드 교복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스타연예인을 활용한 광고 및 과다한 판촉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2009.1.23)하였고, 4개 브랜드 교복업체가 이에 협조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교복업체별로 광고·선전비 및 판촉비 규모는 연간 20억∼40억원 규모로 매출액 대비 5∼6% 정도를 차지, 광고 중단에 따른 비용 감소로 교복업체의 출고 가격이 인하될 수 있었다.아울러 교복 공동구매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교복을 구매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동복기준 서울지역의 경우 공동구매 추진학교가 2009년 서울소재 413개교가 교복착용 중고교의 62.1%로 2006년 183개교(27.8%)에서 빠르게 증가했다.동복기준 공동구매가는 14∼18만원 수준이며 전북에서는 여러 학교가 연대하여 공동구매를 실시해 약 11만원에 동복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교복구매가 본격화되기 전에 조사에 착수하여 교복업체 및 대리점의 담합 또는 불공정행위를 예방하고, 현 단계에서 공동구매가 교복가격 안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을 확인하는 효과 거두었다.또한 서울 양천지역의 교복대리점 간 담합도 공동구매가 추진될 경우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므로 이를 사전에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앞으로도 공정위는 교복업체 및 대리점의 불공정행위나 공동구매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교육 관련 업종이 금년도 공정위의 5개 중점감시업종 중 하나로서 특히 하복의 공동구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동구매 방해 행위에 대한 신고 시 신속하게 조사 및 처리할 계획이다.그러나 공정위의 감시활동만으로는 교복가격 안정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공동구매 활성화 및 구매방법 개선을 통해 교복가격을 안정화 시킬 필요가 있다.교복의 유통구조상 기성복과는 달리 생산 및 재고비용이 높아 소매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학부모들이 공동구매에 적극 참여하거나 공동구매 선정업체에 대해 전 신입생의 교복을 의무적으로 구입하는 경우 대리점의 재고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의무구입을 하는 경우 대리점들의 공동구매 불참도 어렵게 되어 경쟁이 활성화 되고 교복사양의 변경 등도 방지 가능 대량구입으로 인해 가격협상에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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