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복권 판매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복권판매액은 6천4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고 밝혔다.특히, 로또 복권은 지난해보다 5백억 원 넘게 더 팔려 증가세를 이끌었다.재정부는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데다 연초라는 시기적 특성이 겹쳐 복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실제 월별 로또 판매액은 지난해 초에는 410억 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9월 이후 평균 440억 원대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한 달에 470억 원 넘게 팔렸다.재정부는 다만, 3월 이후에는 전통적으로 복권 판매를 부추기는 '연초 효과'가 사라지면서 판매 증가세는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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