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석유제품 소비가 15개월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석유공사 집계 결과 지난달 국내 석유제품 소비는 6천 609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증가했다.석유제품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7년 11월 이후 15개월 만이다.제품별로는 경유와 벙커C유 그리고 나프타 소비는 증가했지만 휘발유와 등유는 소비량이 감소했다.이에 대해 업계에선 소비 위축으로 휘발유 소비는 줄었지만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석유화학업체들이 나프타 구매를 늘린데다 한국전력 등이 발전용 연료를 벙커C유 등으로 바꾸면서 석유제품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