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대형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1차 구조조정에 이어 이번에는 건설 능력 100위에서 3백위권의 중소 건설사와 중소 조선사의 구조조정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신용위험평가에서 D 등급을 받아 퇴출이 결정된 기업은 모두 5곳, 도원 건설과, 새롬성원산업, 동산건설, 기산종합건설 등 건설사 4곳과 조선사인 YS 중공업 1곳이다. 신도종합건설과 태왕 등 13개 건설사와 세코중공업과 TKS 등 2개 조선사는 C 등급을 받아 워크아웃, 즉 기업 개선 작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15개 업체들은 앞으로 채권 은행들의 추가금융지원과 감독하에 부실사업 정리와 인력 감원을 통해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게 된다. 또 이들 건설사와 조선사의 하청업체등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2차 구조조정의 금융권 손실 처리액은 2천억 원 수준, 지난 1월, 1차 구조조정의 10% 수준이어서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