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유운영 대변인 직무대리에 의하면 오늘 오전 김종필 총재 주재의 당무회의에서 오장섭 사무총장은 이번 6.13 지방 선거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5역이 20일 사표를 제출 했음을 발표했다. 박준홍 당무의원은 이에 대해 6.13 지방 선거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당 전원의 책임으로 돌려야 한다고 했으며, 김종필 총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할 때이고 사람이 달라진다 해서 정당의 거듭나기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어려운 상황극복을 위해 당 전원이 협력하고 뭉치를 보일 때라며 오히려 이들을 격려하고 당 5역의 사표를 반려했다. 이와함께 지방선거 출마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역별 주요 당직자의 결속과 사기 진작을 위해 7월 초부터 권역별로 나누어 순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것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부진을 씻고 당을 재정비하여 연말에 다가올 대선에 대비하기 위한 당 정책의 일환으로 보여진다.이와 관련해 정우택 정책의장은 연말 대선을 위해 정부측과 함께 협력하여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민생안정과 정책현안 해결을 위해 "당정정책협의회"구성에 협력하기로 했음을 보고했다. 그리고 김학원 원내총무는 전반기와 같은 국회 부의장 1석과 위원장 2석을 유지하며 '어느 일방이 합리성을 잃고 횡포를 부리면 과감히 저지'할 것이며 '특정정당에 치우치지 않는 정책 사안에 따른 선별 공조의 원칙'을 고수할 것이고 밝히면서 '식물국회'가 된 현 시점에서 원구성을 촉구하고 국민적 불만을 해소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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