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카드 단계적 폐지, 후불제 하이패스 신용카드 정산
고속도로 통행료는 선불제나 현금지불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후불제를 도입 신용카드로 결재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유상하)는 3월 25일 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 하이패스 신용카드로 정산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후불제가 시행됨에 따라 고속도로카드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며, 선불 전자카드 충전 할증제가 폐지되는 등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방식이 저탄소 전자지불 기능 중심으로 대폭 개편된다.후불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운전자는 후불신용카드(하이패스카드)에 하이패스 기능이 장착되기 때문에 반드시 새 신용카드로 교체 또는 갱신 발급받아야 하나, 현재 사용 중인 선불형 단말기는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단말기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신용카드를 차량에 보관할 경우 도난 등 범죄위험이 높으므로 일반적인 지불기능과 분리하여 통행료 지불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카드를 보급하는 신용카드사도 있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단말기 없이 후불제하이패스 카드만 소지한 운전자의 경우 일반차로에 설치된 카드인식기에 카드를 대거나 수납원에게 통행권과 함께 카드를 제출하면 결재가 된다.한편, 후불제하이패스카드는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모든 민자고속도로와 의왕∼과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일부 유료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통행료 처리 효율이 떨어지고 위조사건 발생등 문제가 있는 고속도로카드는 작년에 2, 10만원권을 폐지한데 이어 이번에 5만원권을 폐지하고 1, 3만원권만 한시적으로 발행하되, 사용추이를 보아가며 폐지할 계획이다.또한, 편리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후불서비스 도입에 따라 사용 유도의 실익이 상실된 고속도로카드 할증제가 폐지되고, 선불하이패스플러스카드에만 유일한 충전 할증(1∼3%) 제도도 폐지된다.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에 통행료 지불수단이 전자지불 기능 중심으로 개편되면, 톨게이트 주변의 지정체가 완화되고 배기가스 배출이 감소되어 저탄소 환경친화적 고속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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