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리, UAE 대통령 회담…"비석유분야까지 협력 넓히자"
“중동 물류·산업의 허브로 발전하고 있는 UAE와 동북아의 허브가 되려는 한국이 교류협력을 강화하자.” 중동 5개국을 순방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석유분야에 주력하던 협력관계를 비석유분야로 넓혀나가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칼리파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 총리는 건설 플랜트 수주, 두바이 에어쇼 T-50 출품 등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한국은 지금까지 가전제품을 활발하게 수출했는데 요즘에 IT와 유비쿼터스, 디엠비 등의 기술발달이 급속하게 이뤄져 주택이나 방위시설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칼리파 대통령은 한국의 기업 활동에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 총리는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은 쉐이크 함단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총리대리와의 회담에서도 세일즈 외교를 이어나갔다. 함단 총리대리가 “한국과 UAE가 중국 등 제3국에서의 합작투자에서도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하자 이 총리는 “KTX, 유비쿼터스, 정유, 제철, 중소 벤처기업 등이 유망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한국의 제품이 브릭스(BRICs) 나라들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며 공략할 시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총리는 23일 두바이에 도착, 한·UAE 비지니스 포럼에 참가하고 제벨알리 ‘L' 발전담수 2단계 공사 계약 서명식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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