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채 줄고 인턴 채용 활발, 정규직 5,210명, 인턴사원 12,866명
올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은 인턴사원을 중심으로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대졸 정규직 공채 규모는 전년 동기간 대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 대기업 매출액 순위 상위 100대 기업 중 89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상반기 대기업 채용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73.1%(65개 사)가 올 상반기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유무와 규모를 확정한 65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채용인원을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예상규모는 총 5,210명으로 이는 지난 상반기(6,218명)보다 16.2% 감소한 수치이다. 이처럼 올 상반기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기업들의 인턴사원 채용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올 상반기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으로은 ▲삼성전자가 삼성그룹 전체 채용자 중 절반에 육박하는 1,000여 명 뽑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직을, 모든 전공자를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직 등을 뽑는다. ▲LG전자도 올해 대졸 신규인력 1,200여 명을 뽑는다. 올해 상반기 채용 시기와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에 채용 공고가 난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채용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19일까지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도 올해 100여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서는 3월 26일까지 접수받고 있다.이 외에 ▲한국외환은행 5월경 대졸 신입직 100여명 ▲중소기업은행 4월경 100명 ▲ 포스코건설 3∼4월경 70명 ▲한화 4월경 30∼40명 ▲ 대우건설 ▲신세계도 각각 4월과 6월 경에 상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금융권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인턴사원 선발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450명 ▲한국수력원자력도 290명 ▲한국중부발전 90명 ▲한국서부발전 95명 ▲한국동서발전 80명 ▲한국남부발전(70명)도 4월에 인턴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수시로 1,900여명 ▲국민은행(800명)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120명 ▲대한생명보험 60명 4월 ▲대우증권 60명 5월 ▲삼성생명보험도 5월 경에 인턴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대한항공도 500∼1,000명 ▲대우건설도 6∼7월경 300∼400명 ▲한화석유화학과 한화가 4월경에 각각 40명, 30명 ▲현대자동차도 3∼4월경에 각각 인턴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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