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복지관인 정립회관(광진구 워커힐길 93 소재)이 건립된 지 36년만에 새단장을 하게 되어 오는 21일(금) 오후 2시에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및 지역유지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기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75년 10월 건립된 정립회관은 그동안 수많은 장애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었으며, 초창기 우리나라 장애인복지를 발전을 견인해 준 역사적 산실이다.
오는 2012년 10월 정립회관이 준공되면 그동안 오래되고 노후된 복지관을 이용해 오던 장애인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또한 주변 지역주민들에게도 문화?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립회관 재건축은 ‘디자인 서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 지체장애인 등 모든 이용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시설과 이용자 중심의 동선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였다.
‘정립회관’은 지상 4층 연건평 4,966㎡의 규모로 재건축되며, 내부구조를 재활치료, 문화여가취미, 건강복지, 경제활동지원 등을 위한 4개의 구역으로 만들어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정립회관’은 자연채광과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서 건물 중앙에 별도의 정원을 설치하여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린건축물로 설계하였다.
이 밖에도 부속건물에는 사격장, 양궁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당구, 바둑실, 서예실, 악기연습실과 같은 생활체육과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정립회관 재건축을 통하여 장애인들에게 최고의 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주말개방과 특화프로그램 등의 운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지역자원과의 연계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밀착하여 맞춤형 그물망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인근 지역 시민들에게도 문화, 스포츠 편의공간이 제공되어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어지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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