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현행 기준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의 기준금리인 연 2%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5.25%에서 지난 달까지 연속 일곱 차례 내려간 뒤 인하세를 멈추게 됐다.한국은행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불안하게 움직이고, 물가에 대한 압력도 가중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은 또 앞으로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 시장의 안정을 꾀하는데 통화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한은의 이번 금리 동결은 앞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또 금융 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칫 기준 금리 인하가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외국인 투자 감소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했다.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지금까지의 금리 인하 효과를 당분간 지켜보겠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정책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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