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지역은 초원이 발달하여 정상을 배경으로 가을 단풍이 빼어나지는 않지만, 한라산의 비경인 영실기암, 왕관릉,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계곡 상류는 해발 고도가 높아서 설악산과 같은 시기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단풍 절정 시기는 이번 주 18일부터 10월 말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한 두 시간 가벼운 산책으로도 어리목 사제비동산 숲지대, 영실기암, 관음사 탐라계곡 단풍을 만끽 할 수 있다.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윗세오름까지 10월 오후 2시, 11월 12시 전에 입산해야 등산 할 수 있다.
단풍은 일교차가 크고 최저 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높은 곳에서 저지대로 내려오면서 활엽수 나뭇잎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간다. 11월에도 1000고지 아래 숲 지대, 1100도로와 5?16도로변의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다.
단풍철 주말에는 코스 별로 새벽부터 차가 몰려서 8~ 9시에는 이미 주차장이 만차 되어 교통 혼잡을 빚고 있으니, 1100도로 버스를 이용하거나 카풀을 하여 오실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단풍철 탐방객이 증가 할 것에 대비, 휴일근무를 보강하여 환경정비 및 고지대 근무 강화로 특별히 탐방객안전 관리에 노력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탐방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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