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주에 시작되는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이유로 영내를 지나는 남측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항공업계가 우회 운항을 결정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북한 영내를 지나는 B467 항로를 거치는 캄차카 항로 대신 일본의 비행정보구역을 지나는 북태평양항로를 이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6일 오전 6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시카고발 아시아나 항공 235편이 일본쪽 항로를 이용해 30분 늦게 도착했다.또, 오전 6시 50분쯤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화물기 283편도 일본쪽 항로를 이용해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다.서울지방항공청은 오늘(6일)은 대한항공 6편과 아시아나항공이 7편 등 국적항공기 13편이 일본쪽 항로를 이용해 우회 운항한다고 밝혔다.항공업계는 국적기들이 항로를 우회 비행할 경우 운항거리가 천 2백 킬로미터 늘어나고 비행시간도 40분에서 한시간 정도 더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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