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4.5%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이 떨어지기는 지난 2006년 공시가격 발표 이후 처음이다.공시가격은 7월과 9월에 나눠 부과되는 재산세나 12월에 부과되는 종부세의 기준이 된다. 이에따라 재산세등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1% 경기도는 7.4%, 대구시가 5.7% 떨어졌다. 특히 경기도 과천시가 21% 분당이 20%, 용인 수지가 18%씩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가격별로는 2억원 이하 소형주택은 2%정도 오른반면 6억원 초과 주택은 14%나 급락했다. 이에따라 종부세 부과대상 주택도 6만가구나 줄어, 대상 가구 네 집중 한 집이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반면 개발 호재가 이어진 인천시와 전북 등은 3-5%정도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중 가장 많이 떨어진 단지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로 85제곱미터형이 2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 269제곱미터형으로 올해 11%나 떨어졌지만 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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