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국의 감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곶감의 고장인 상주에서 12일부터 열리는 상주 감 고을 축제기간 동안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은 토종감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외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종류의 감들을 볼 수 있도록 개방한다.
유전자원 보존과 육종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수집한 유전자원 중에는 상주둥시는 물론이고, 청도반시, 고종시, 산청 단성시, 함안 수시, 장둥이, 꾸리감, 월하시 등 전국 각 지역의 토종감들이 다 모여 있다.
우리나라 유일한 떫은감 전문연구기관인 상주감시험장은 떫은 감 우량품종 육성을 위해 1995년부터 수집한 감나무 유전자원만 183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국가지정 ”식물유전체 보존기관”으로 지정되어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한편, ‘상주 감 고을 축제’는 10.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상주북천공원 전시장에는 곶감용, 홍시용, 관상용 등 48품종을 전시하여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상주감시험장에서는 183종의 다양한 감 품종을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관계자는 감 유전자원 시험포장은 외부인들에게는 개방을 하지 않으나 누런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 10월에 온갖 종류의 감을 구경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개방하므로 바쁜 도시 생활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옛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추억을 감과 함께 만들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세계 최대의 감 유전자원 보유기관으로 우량 품종을 육성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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