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지가가 10년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국토부는 26일 올해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발표하고.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전국 평균 1.42% 떨어졌다고 밝혔다.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서울이 -2.26%로 최고를 기록했고 경기도가 -1.6%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전북과 인천은 각각 0.99%와 0.34%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지자체별로는 전국 249 시군구 가운데 223개 지역의 공시지가가 하락했고, 25개 지역은 상승했다.하락률이 가장 큰 곳은 경기도 용인이 -5.1%이고, 충남 연기군이 -3.99%, 서울 강남구가 -3.23%,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가 -3.22%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가 -3.12%, 서초구가 -3.07%, 양천가 -2.32%로 그 뒤를 이었다.국토행양부는 실물경기 침체로 각종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아파트 건설부지와 상업용지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한편 전국의 공시지가는 지난 1989년 지가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99년 한해 9.34%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계속 상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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