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지난해 4분기의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가장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 30개 회원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와 대비해 평균 -1.5%를 기록했지만, 우리나라는 -5.6%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국가별로 보면 일본 -3.3%, 독일 -2.1%, 포르투갈 -2.0% 등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으며, 우리나라는 두 번째로 성장률이 낮았던 일본과 비교해도 2.3%포인트 차이가 났다.우리나라는 전분기와 대비해 지난해 1분기에 0.8%, 2분기에 0.8%, 3분기에 0.5% 성장했으나 4분기에 성장률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재정부 관계자는 아직 OECD 개별 회원국의 작년 4분기 지표가 모두 나오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경제가 무너지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이 미국발 금융위기의 최대 희생자가 됐다고 분석했다.OECD는 지난해 4분기 평균 성장률 -1.5%가 지난 1960년 설립 후 최악의 실적이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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