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BIS비율이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12%를 넘어섰다.금융감독원의 집계 결과 지난해말 18개 국내 은행의 평균 BIS비율은 12.19%로 석달 전보다 1.3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 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15조가량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특히 국민은행은 BIS비율이 지난해 9월 9.77%에서 12월말 13.2%로 상승했고, 신한은행 13.42%, 하나은행은 13.27%로 높아져 주요 은행들의 상승폭이 컸다.반면 우리은행과 SC제일, 외환, 대구은행 등 9개 은행들은 11% 대의 BIS 비율을 나타내 12%에 미달했다.금융감독 당국은 경기 침체와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은행의 BIS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본확충펀드와 증자 등을 통해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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