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음주 운전 사고는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해보험 협회는 자동차 보험으로 처리된 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3만7천여 명으로 하루 120여명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보다 건수로는 32%, 사상자는 17% 증가한 수치이다.요일 별로는 토요일이 18%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4.6%, 일요일 16%로 주말에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됐다. 특히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의 음주운전 사고가 전체의 8.8%를 기록했다.손보협회 관계자는 전날 술을 마신 뒤 아침에 운전할 경우 혈중알코올 농도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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