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순수 지역공연 상품으로 제작…온달문화축제 때 선보여 -
단양지역 아마추어 연극 모임인 극단 마당이 제15회 온달문화축제를 맞아 빅 공연을 준비히고 있어 기대가 된다.
극단 마당은 군의 의뢰를 받아 다자구 할머니 전설을 극화한 ‘달구야 들구야’를 온달문화축제 첫날과 둘째 날 각각 무대에 올린다.
이번공연의 특징은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에 전해오는 구전을 소재로 하여 극단 마당 단원들과 웃다리 풍물패, 퍼팩트(춤패), 무술인 등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단양지역에서만 볼 수있는 문화상품(공연상품)을 만드는 것에 있다.
대본창작에서부터 연출, 음향, 무대, 소품, 홍보활동, 기록, 주연배우에서 조연배우까지 일체로 이 지역 사람들의 손에 의해 다듬어지고 만들어지는 100% 순수 지역 공연상품이다.
물론 가능성 타진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지만 멤버들은 단양지역 공연문화에 대한 자존심을 걸고 연습에 매진하여 있어 그 결과가 사못 기대된다.
8월에 시작된 연습은 처음에는 주 2회로 진행되었지만 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은 주말도 없이 매일 연습이 이어지고 있다.
극단 마당 (대표 이순정)은 "우리가 연극계의 넘버원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양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단양의 공연상품인 만큼 오운리원(only one)은 될 수 있습니다. 경쟁 상대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 분야 최고입니다. 하며 이번 공연에 자심감을 내비쳤다.
단양지역에 구전으로 전승되고 있는 다자구 할머니 전설은 이야기 틀을 잘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났다. "옛날 죽령에는 도적이 들끓어 지나가는 행인을 괴롭히며 재물을 빼앗는 등 행패가 극에 달한다. 보다 못한 소백산 산신령이 고을원님을 도와 못된 짖을 하는 도적을 일망타진하다"는 것인데 이번 극단 마당이 준비하고 있는 극은 기존 스토리에 약간 변형을 가했다.
뿐만아니라 단양지역 짐배소리와 띠뱃노래, 영춘 상리 지역의 상여소리 등도 삽입되어 단야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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