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혁규·조배숙 최고위원은 4일 5·3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두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에서 거론되는 김근태 최고위원의 의장직 승계 방식으로는 당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지도부가 일괄사퇴하고 당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비상지도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밝혔다.두 최고위원의 동반사퇴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정동영 전 의장을 포함해 3명이 자진해서 물러남에 따라 최고위원단은 당헌·당규에 따라 자동 해산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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