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60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한 해 동안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합의했다.금융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금융연수원에서 은행장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보증기관 보증부 대출은 물론 보증이 없는 중소기업의 일반 담보나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폐업이나 부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액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24조 원으로 이 가운데 보증부 대출 34조 원을 포함해 160조 원가량의 만기가 올해 돌아온다.금융위원회는 또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9개 은행들이 모두 한도 배정 방식으로 은행 자본확충펀드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에서 은행들에 외화지급보증을 제공할 때와 비슷한 한도 배정 방식으로 자본확충펀드에서 자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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