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내 최장 터널인 경부고속철도 금정터널 전구간의 굴착공사를 완료하고 2월13일 국토해양부장관, 부산광역시장, 부산지역 국회의원,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통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금정터널은 양산시에서 부산시 부산진역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20.3km로 현재 운행 중인 국내 최장 터널인 황학터널(10km)의 2배, 최장 교량인 서해대교(7.3km)의 3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금정터널은 그 규모에 걸맞게 6년여 동안 60만명의 인원과 17만대의 장비를 투입했으며, 굴착한 토량은 덤프트럭 35만대분인 280만㎥, 콘크리트 량도 아파트(24평형 규모) 5000세대 분의 건설 분량인 23만㎥에 달한다. 금정터널은 KTX로 통과하는데 약 10분정도 소요되며, 국내·외 철도안전에 관한 기준에 맞게 방연문, 송수관 등 각종 안전설비 등이 설치돼 있어 열차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은 2010년말 완공 목표로 금년 중 토목공사와 궤도공사가 대부분 완료될 예정으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단계 구간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부산간을 2시간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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