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9월27일 자 세계일보 ‘염전 위생불량’ 제하의 보도와 관련, 종전 광물로 취급되던 천일염은 2009년부터 식품산업으로 정부 지원이 본격화되기 시작해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며, 우선 염전 시설 개선을 위해 단계적으로 소요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주, 소금창고 등의 슬레이트 지붕 및 환경호르몬 검출이 우려되는 바닥 장판재를 친환경 자재로 교체 추진중이며, 또한, 안전한 천일염 생산을 위해 염전을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염전관리기준’을 정하는 소금산업진흥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행 ‘염관리법’을 ‘소금산업진흥법’으로 전부 개정하는 개정안이 지난 8월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통과하고 현재 법사위에 계류중으로, 올해중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률개정안은 위생적인 염전 관리를 위해 ‘생산단계별 안전관리기준’을 정하도록 하는 한편, ‘염전의 주변환경이나 시설기준 등’을 하위법령을 통해 마련토록 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위생적이고 안전한 염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친환경 천일염 품질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천일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입법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정법 시행 전이라도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과 협력해 주기적인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적인 염전시설 개선 노력이 확산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일보는 염전 곳곳에 녹슨 캔, 쓰레기를 비롯 간이화장실도 버젓이 있는 등 염전의 위생수준이 불량해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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