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과제 최선 다해 이행해나갈 것”…투표율 51.6%
노무현 대통령은 1일 5·3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 결과는 민심의 흐름으로 받아들인다”며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과제들을 충실히 최선을 다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병완 비서실장으로부터 선거결과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당선자들에게는 축하를 보내고 낙선자들에게는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에 대해 노 대통령은 “위기에 처했을 때 당의 참모습이 나오는 법이고 국민들은 그 모습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멀리 보고 준비하며 인내할 줄 아는 지혜와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 투표율은 51.6%로 잠정 집계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259개 개표소에서 진행된 개표 상황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체 유권자 3,706만 4,282명 가운데 총 1,911만 7,515명이 투표에 참여해 51.6%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투표율 48.9%에 비해 2.7%포인트 높은 것으로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로는 1회(68.4%), 2회(52.7%)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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