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이 계속되면서 기본적인 의식주에 대한 지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의식주 품목에 대한 소비 지출이 7% 줄어 외환위기 뒤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의복과 직물은 1년 전보다 18%, 신발과 가방은 12% 판매가 줄었다.또 같은 달 아파트 거래량은 5만 7천여 건으로 2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고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12월 출하가 25%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판매가 48% 감소했다.음식점업의 매출 역시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6% 줄어 관련 통계가 나온 9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기획 재정부 관계자는 의식주 소비가 동반침체하는 것은 정부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내수가 위축되고 있는 신호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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