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을 꿈꾸는 지자체장 모임 ‘목민관 클럽’ 고양서 개최
풀뿌리 민주주의를 꿈꾸는 전국 48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인 ‘목민관 클럽’이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에서 제7차 정기포럼을 개최하였다.
최성 고양시장,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배진교 인천 남동구청장,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등 전국 13개 지역 시장군수가 참여한 이날 포럼은 제2전시장의 개장으로 총 전시면적 10만 8천㎡ 규모의 국내 최고 국제전시장인 킨텍스(KINTEX) 현장방문으로 시작되었다.
목민관 클럽 단체장들은 개장 초읽기에 들어간 킨텍스 제2전시장의 옥상 헬기장에서 고양시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며 킨텍스 발전 방안과 현황 그리고 고양시의 도시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곧이어 외국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자 고양시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라페스타와 웨스턴 돔 거리를 탐방하며 오전 일정을 끝마쳤다.
오후에는 독일 도시계획 전문가를 초청하여 독일의 도시재생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 브레멘의 도시계획 담당 책임자인 랄프 바움하이어 박사는 ‘브레멘의 도시개발계획 : 전통-변화-혁신’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 경험을 발표하였으며, 슈테판 하이니히 라이프치히 시 도시개발 계획실장은 독일 통일 이후 급격한 산업침체에 빠졌던 동독의 라이프치히 시가 어떻게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고 도시를 재건하였는지 설명하였다.
뒤를 이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독일의 도시협력구조인 ‘코오프슈타트(Koopstadt)’ 프로젝트도 비중 있게 소개하였다.
포럼을 주관한 고양시에서는 최 시장이 ‘창조적 스마트 도시건설을 위한 고양시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고양시의 도시계획의 핵심은 무엇보다 사람의 가치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도시계획과 도시개발의 과정에서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의사소통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신ㆍ구시가지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등 공동체적 개념인 ‘이웃’의 가치를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도시계획 전 과정에 시민의 자유로운 참여를 보장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담아냄에 따라 소외되고 차별됨이 없는 따뜻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최종적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의 발표가 끝난 뒤, 자치단체장들과 독일 도시계획 전문가와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자치단체장들은 도시계획과 재생의 과정에서 한국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여러 제약과 문제점을 제기하고 독일 전문가들과 함께 의견을 공유하였다.
자료 제공 : 정책기획담당관(담당자 박재은 ☎ 8075-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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