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냈다.금융감독원은 국내 18개 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 손실액은 3천억원으로, 지난 200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지난 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47%가량 급감한 7조9천억 원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영업 실적이 나빠진 것은 부실 대출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지난해 9조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 손실액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최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16개 건설, 조선사에 대한 대손 충담금 1조원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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